[루키=이학철 기자] 박지수가 WNBA 시즌 2번째 경기에서 1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지수가 소속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미스틱과의 2018 WNBA 시즌 2차전에서 70-75로 패했다. 총 9분 29초를 출전한 박지수는 1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박지수의 이번 상대였던 워싱턴은 지난 시즌 18승 16패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팀이다. 2015년 MVP를 차지했던 엘레나 델레 던과 더불어 지난 시즌 박지수와 KB에서 호흡을 맞췄던 모니크 커리도 활약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지난 1차전과 마찬가지로 에이자 윌슨, 캐롤린 스워즈로 프런트코트 선발을 꾸렸다. 박지수가 투입된 시점은 1쿼터 종료 3분 55초 전. 이후 박지수는 스틸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득점은 실패했고, 2개의 파울을 범한 채 종료 1분 3초를 남기고 니아 커피와 교체되어 코트를 떠났다. 

1쿼터 2분 52초 동안 코트를 누볐던 박지수는 2쿼터에는 출전하지 않고 벤치를 지켰다. 상대 야투 난조를 틈 타 1쿼터 15-9의 리드를 잡았던 라스베이거스는 2쿼터 벤치 멤버들의 분전을 통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을 31-23으로 앞선 라스베이거스는 3쿼터 들어 던과 티아나 하킨스의 득점을 앞세운 워싱턴에게 추격당했다. 그러자 빌 레임비어 감독은 1쿼터보다 다소 이른 시점인 종료 6분 37초 전 박지수를 코트에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투입 후 공격자 3초 반칙으로 실책을 범한 박지수는 곧바로 타메라 영의 레이업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이를 만회했다. 이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기도 한 박지수는 수비 리바운드 과정에서 상대 루즈볼 파울로 자유투를 획득하며 첫 득점을 신고했다. 그러나 박지수는 3쿼터에도 2개의 파울을 범하며 파울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4쿼터 경기에 나서지 않은 박지수는 총 9분 29초의 출전시간 동안 1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전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라스베이거스는 70-75로 역전패하며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사진 제공 = Kris Lumague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