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동영 기자] 르브론의 활약을 앞세운 클리블랜드가 보스턴을 누르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2일(한국 시간)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7전 4선승제) 보스턴 셀틱스와의 4차전에서 111-10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반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테리 로지어와의 미스매치를 유발하며 쉽게 22득점을 쌓았다. 여기에 카일 코버가 100%의 야투 성공률로 14점을 올리는 등 8명의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는 고른 득점력까지 보였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68-5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르브론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에 힘을 비축했던 그는 과감한 돌파를 시도하며 3쿼터 13점을 쌓았다. 덕분에 클리블랜드는 제이슨 테이텀의 11점 활약을 앞세운 보스턴의 추격을 버텨낼 수 있었다.

89-76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선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이 휴식을 가진 쿼터 초반 제일런 브라운과 알 호포드에 연속 득점을 내주며 한 자릿수 점수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터런 루 감독은 곧바로 르브론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르브론은 실책을 범하긴 했지만 속공 득점은 물론 골밑 득점을 올리며 클리블랜드가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앞서나갈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경기 종료 1분 43초를 남기곤 클리블랜드가 106-95로 앞선 상황에서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리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르브론의 활약 속에 보스턴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친 클리블랜드는 그대로 리드를 지킨 채 경기를 마쳤다. 르브론이 4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코버가 14점, 조지 힐이 13점을 올리며 르브론을 도왔다. 트리스탄 탐슨도 13점 12리바운드 알짜배기 활약으로 제 몫을 다했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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