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동영 기자] 커리가 살아난 골든스테이트가 휴스턴에 대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1일(한국 시간)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7전 4선승제) 휴스턴 로케츠와의 3차전에서 126-8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한 발 더 앞서 나갈 수 있게 됐다.

전반 골든스테이트는 42.6%의 그리 좋지 않은 야투 성공률 가운데서도 빠른 트렌지션을 바탕으로 리드를 잡았다. 직전 2경기 활약 만큼은 아니었지만 케빈 듀란트는 전반 15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안드레 이궈달라가 10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덕분에 골든스테이트는 54-4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3쿼터에도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리드를 이어갔다. 전반 다소 부진한 슛 감각을 보여주던 커리는 3점슛 2개 포함 18점을 올리며 휴스턴과의 격차를 벌렸다. 듀란트의 10득점 활약까지 더해진 골든스테이트는 88-67로 3쿼터를 끝냈다.

경기 후반 들어서도 반전은 없었다. 휴스턴이 극단적인 스몰 라인업으로 반전을 도모했지만 스티브 커 감독은 커리를 4쿼터에도 내보내며 추격 기조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107-78로 벌어진 점수 차가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자 휴스턴은 주전을 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이에 맞춰 골든스테이트도 주전을 빼는 여유 있는 경기 운용을 펼쳤고 끝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커리가 35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살아난 모습을 보였고 듀란트도 2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밖에도 클레이 탐슨(13점 3어시스트), 이궈달라(10점 3리바운드), 드레이먼드 그린(10점 17리바운드)이 다득점에 성공하며 선발 전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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