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진호 기자] WNBA 무대에 입성한 박지수가 공식 데뷔 무대를 가졌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박지수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2시,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에 위치한 모히건 선 아레나에서 펼쳐진 코네티컷 선과의 2018 WNBA 시즌 팀 첫 경기에서 15분 6초를 소화하며 6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코네티컷에게 65-101로 역전패했다.

박지수의 소속팀 라스베이거스의 전신인 샌안토니오 스타스는 2015시즌부터 3년 연속 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반면 코네티컷은 지난 시즌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팀. WKBL에서도 활약했던 존쿠엘 존스, 앨리사 토마스, 쉐키나 스트릭렌 등이 뛰고 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지수는 1쿼터 종료 3분 39초를 남기고 코네티컷이 존쿠엘 존스를 투입하자 함께 코트를 밟았다.

투입 1분 만에 골밑으로 파고드는 아이자 윌슨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넣으며 WNBA 데뷔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지수는 존스에게 투입되는 토마스의 패스를 방해하며 속공을 저지했고, 미들슛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2014년 WNBA 전체 1순위로 입단한 뒤 부상 악재가 있었지만 코너티컷의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인 치니 오구미케를 상대로 치열한 승부를 펼치던 박지수는 1쿼터 종료 직전 교체 아웃됐다.

2쿼터 종료 4분 35초를 남기고 다시 투입된 박지수는 존스와 매치업 됐고, 전반 종료 43초 전 리바운드 과정에서 존스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WNBA 첫 득점을 신고했다.

박지수는 3쿼터도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전반보다 더 이른 시간에 코트를 밟았고 루즈볼 상황에서 볼을 잡아 페인트 존에서 침착하게 득점을 올려놓았다. 

그러나 라스베이거스와 코네티컷과의 차이는 계속 벌어졌고 승패는 일찌감치 결정됐다. 박지수는 마지막 4쿼터에 2점을 추가하며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 경기결과
라스베이거스 65(21-25 16-2412-24 16-28)101 코네티컷
박지수 15:06 6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타메라 영 28:40 23점 4리바운드
아이자 윌슨 31:49 14점 10리바운드
니아 코피 24:04 11점 5리바운드 (이상 라스베이거스)
알렉스 밴틀리 22:41 18점 5어시스트
엘리사 토마스 27:47 13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쉐키나 스트릭렌 17:54 11점 
자스민 토마스 25:08 12점 6어시스트
존쿠엘 존스 13:41 7점 4리바운드 (이상 코네티컷)

사진 =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LVAces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