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최기창 기자] “상비군 제도를 통해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한국대학선발 남자대표팀은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농구경기대회 일본 대학선발 남자대표팀과의 경기에서 80-85로 졌다

그러나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한국은 2승 1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상준 감독은 “부담감이 컸던 대회다. 대회가 끝나서 시원섭섭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1차전과 2차전을 거치며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점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1차전과 2차전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맘껏 펼쳐 보였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3차전 패배는 아쉽다. 선수들의 정신력이 다소 안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을 잘 되새겨야 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번 이상백배를 맞이해 처음으로 도입한 상비군 제도가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상비군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 각 학교에서 하지 않았던 플레이들이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으로 나왔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단발성 상비군이 아닌 준비 기간이 긴 제도를 운용해야 한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운영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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