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김동영 기자] 한국 남자 대학 선발이 일본에 분패하며 대회 전승에 실패했다.

한국대학선발 남자대표팀은 1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농구경기대회 일본 대학선발 남자대표팀과의 경기에서 80-85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2승 1패로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전반 한국은 한승희가 15득점 하며 분전했지만 고른 득점력을 바탕으로 한 일본의 추격에 계속해서 시달려야 했다. 일본은 전반 한때 빠른 트렌지션을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하는 등 한국의 수비를 흔들었다.

35-33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맞은 한국은 상대 빠른 트렌지션에 연달아 실점하며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일본은 단단한 수비를 유지하는 동시에 3점슛까지 터트리며 한국과 격차를 벌렸다.

야투 난조에 시달린 한국은 3쿼터를 48-63, 15점 차까지 뒤진 채 마쳐야 했다.

경기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실책이 겹치면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경기 종료 5분여 전 실책 이후 변준형이 U파울을 범하며 연속 4득점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종료 3분여 전에도 한승희가 불필요한 몸싸움을 펼치며 U파울을 범하고 말았고 67-82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경기 종료 1분 30여초를 남기고 박정현의 3점슛과 권시현의 골밑 득점으로 7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권시현이 던진 3점슛이 빗나가고 일본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터지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결국 한국은 역전을 이루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쳐야 했고 2승 1패로 대회를 마감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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