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김동영 기자] 비록 팀은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이명관에겐 배울 점이 많았던 시간이었다.

한국대학선발 여자대표팀은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농구경기대회 일본 대학선발과의 경기에서 63-7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비록 한국은 전패로 대회를 마감하고 말았지만 이명관의 분전은 빛났다. 

이날 경기 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이명관은 67%의 정확한 야투 성공률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공격 제한 시간에 쫓기는 등 공격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서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경기 후 이명관은 “지난해 대패하며 댓글로도 비판이 많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 일본 대표팀이 강한 상대라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려고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뭐라도 보여주고 싶었다. 충돌이 있던 부분이 아파서 후반 슛 밸런스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체력적인 문제도 후반 더 공격을 못한 이유이기도 했다. 아쉬움이 남는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제 이명관은 소속팀 단국대학교로 돌아간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이명관은 “소속팀에선 가드로 뛰지만 여기에선 4번 역할을 봤다. 덕분에 골밑 자원들의 움직임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다. 프로를 지망하고 있는데 가드라도 포스트 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도 이번 대회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사진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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