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김동영 기자] 2차전 승리도 한국의 것이었다.

한국대학선발 남자대표팀은 1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농구경기대회 일본 대학선발 남자대표팀과의 경기에서 84-6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대회 2연승 신바람을 냈다.

1차전에 이은 완승이었다. 비록 지난 경기와 같은 38점 차 대승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선수단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김상준 감독은 “2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다 열심히 해줬다. 모든 선수들이 뛸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전원이 득점에 성공한지 모르고 있었다. 선수 전원을 골고루 활용하겠다는 생각만 했었다. 다만 오늘 조금 힘들었던 부분은 스타팅으로 들어갔던 선수들이 파울 트러블에 일찍 걸리며 계획대로 선수 기용을 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파울 관리를 잘하고 열심히 해줬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대회 2승을 기록,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대회 3연패의 복수를 다짐할 법도 했지만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른 출전 시간을 보장하고 싶어했다.

그는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3연승에 도전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경기에서 지더라도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이 부분은 스태프들과 다시 한번 상의를 해야겠다"고 밝혔다.

사진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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