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FA 최대어인 최진수와 조성민이 이적이 아닌 소속팀 잔류를 결정했다. 

KBL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FA 1차 협상 기간 최종일까지 총 47명의 대상자 중 최진수와 조성민을 비롯해 총 18명의 선수가 재계약을 맺었고, 23명의 선수가 협상이 결렬됐다'라고 밝혔다. 

우선 올 시즌 FA 최대어로 꼽히던  최진수는 오리온과 계약기간 5년, 보수 6억 5천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남게 됐다. 최진수가 받을 보수 6억 5천만원은 연봉이 4억 5500만원에 인센티브 1억 9500만원으로 전년도 보수보다 103.1% 인상된 금액이다.  

또다른 최대어로 꼽히던 조성민은 계약기간 5년, 보수 5억원(연봉 4억+인센티브 1억)에 원소속팀 LG와 계약을 맺었다. 조성민 역시 전년 대비 11.1%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LG의 양우섭은 보수 1억 5천만원, 계약기간 2년에 재계약했으며, 전주 KCC의 전태풍과 이현민역시 각각 1억 8천만원(1년), 1억 6천만원(2년)에 도장을 찍었다. 

부산 케이티의 김민욱(2억 6천/5년)과 박철호(1억 6천/3년), 그리고 김현수(1억/3년)도 원 소속 구단과 재계약 했다.

그러나 문태종과 전정규(오리온), 천대현(케이티), 최승욱(LG) 등은 원 소속 구단과 협상이 결렬돼 FA 시장에 나오게 됐다. 

계약이 결렬된 선수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5월 21일(월)까지 영입의향서를 KBL에 제출해야 하며, 한 선수에 대해 복수 구단이 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영입 조건이 이적 첫해 최고 연봉 금액을 기준으로 10% 이내의 연봉을 제시한 구단 중에서 선수가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이 기간 동안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들은 28일 다시금 원 소속구단과 재협상을 할 수 있다.

한편 지난 시즌 은퇴 선언을 한 김주성(DB) 외에 김도수(오리온), 이정석(현대모비스) 등 총 6명의 선수도 2017-2018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게 됐다. 이중 김주성은 현재 지도자 연수를 계획 중이며 김도수는 오리온의 코치로 새출발을 하게 됐다. 

2018 자유계약선수(FA) 일정
5월 16일(수) ~ 21일(월) : 영입의향서 제출
5월 22일(화) ~ 24일(목) : 구단-선수 협상 기간
5월 25일(금) : 자유계약선수 계약 체결
5월 28일(월) : 원 소속 구단 재협상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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