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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했던 하든과 듀란트, 차이는 나머지 옵션에서 갈렸다

[루키=이학철 기자] 첫 경기부터 명승부였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도요타 센터에서는 휴스턴 로케츠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이 열렸다. 결과는 골든스테이트의 119-106 승리. 적지에서 열린 1차전을 잡아낸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 팀의 에이스인 제임스 하든과 케빈 듀란트는 이날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플레이오프 1,2라운드 1차전에서 각각 44점, 41점을 폭발시켰던 하든은 이날 역시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41점을 몰아치며 무시무시한 위력을 떨쳤다. 스테픈 커리와 끊임없이 미스매치를 유도해 시도하는 하든의 아이솔레이션은 휴스턴이 준비한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에는 듀란트가 버티고 있었다. 이날 경기 18점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던 커리 대신 공격 전면에 나선 듀란트는 37점을 폭발시키며 휴스턴의 수비를 농락했다. 휴스턴은 P.J 터커, 트레버 아리자, 룩 음바무테 등 정상급 스윙맨 수비 자원들을 다수 보유한 팀이지만 듀란트의 위력 앞에서는 소용없었다. 

이처럼 두 팀의 에이스는 모두 군더더기 없는 활약을 펼쳤다. 결국 승부는 나머지 옵션들의 차이에서 갈렸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클레이 탐슨이 28점을 기록하며 듀란트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중요한 고비마다 터진 그의 3점슛 덕분에 휴스턴의 추격 분위기는 계속해서 끊겼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야투 시도를 최소화(5개)하는 대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9개씩 기록했고 블록슛과 스틸도 2개씩을 보탰다. 팀에서 가장 많은 8개의 자유투를 획득하며 11점을 기록한 안드레 이궈달라와 벤치에서 3개의 3점슛을 터뜨린 닉 영의 활약도 덧붙여졌다. 

휴스턴에서는 하든의 뒤를 받쳐줘야 할 크리스 폴이 23점을 기록했지만 사실상 승부가 넘어간 4쿼터 막판 연속 득점을 제외하면 그의 활약은 평범한 수준이었다. 무엇보다 팀 공격이 아이솔레이션 위주로 진행된 탓에 폴은 어시스트를 3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아리자(8점)과 터커(1점), 음바무테(0점) 등 스윙맨 자원들 역시 팀 공격에 별다른 보탬이 되지 못했다. 

두 팀 모두 서로의 에이스는 쉽게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 1차전이었다. 결국 시리즈의 향방은 나머지 자원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갈릴 확률이 크다. 휴스턴 입장에서 반격을 펼치기 위해서는 폴을 필두로 한 나머지 자원들이 1차전보다는 월등한 활약을 펼쳐야 한다. 

이들의 2차전은 오는 17일로 예정되어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2차전까지 잡아내면 완벽한 시리즈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반대로 휴스턴은 2차전까지 내주면 원정에서 열리는 3,4차전 부담이 훨씬 가중될 수밖에 없기에 절대로 내줘서는 안되는 경기다. 과연 이들의 2차전은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까. 

사진 제공 = 펜타프레스, NBA 미디어센트럴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thebas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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