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골든스테이트와 뉴올리언스가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친다. 2016년 이후 2년 만이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앤써니 데이비스에 대해 “지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극찬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는 2018 NBA 플레이오프 골든스테이트와 뉴올리언스의 2라운드 시리즈 1차전이 열린다.

양 팀 모두 일찌감치 1라운드를 끝내고 2라운드를 준비 중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샌안토니오를 4승 1패로, 뉴올리언스는 포틀랜드를 4전 전승으로 가볍게 누르며 맞대결이 확정됐다.

객관적 전력에서 골든스테이트가 앞선다는 평가는 여전하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스테픈 커리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커리는 최근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으나 1차전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커리가 결장하는 경기에서는 뉴올리언스도 충분히 골든스테이트를 괴롭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27일 「머큐리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뉴올리언스는 1라운드에서 만난 샌안토니오와 완전히 다른 팀이라고 평가했다.

커 감독은 “(뉴올리언스와의 2라운드 시리즈는) 방금 치른 샌안토니오와의 맞대결과는 전혀 다를 것”이라며 “특히 경기 속도가 너무 다르다. 하프코트 공격을 선호하는 샌안토니오와 달리 뉴올리언스는 속도전을 좋아하는 팀이다. 정말 큰 차이다”라고 밝혔다.

1라운드에서 깜짝 스윕승을 이끈 뉴올리언스의 주축 4인방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커 감독은 앤써니 데이비스에 대해 “지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극찬했고 “즈루 할러데이는 올스타 레벨의 선수이며 라존 론도는 정말 론도다운 플레이를 하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니콜라 미로티치에 대해서는 “미로티치가 합류하기 전에 치른 뉴올리언스전 3경기는 우리가 모두 잡았다. 하지만 그건 우리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 미로티치가 온 뒤로는 뉴올리언스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라고 했다.

과연 골든스테이트와 뉴올리언스의 시리즈는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까? 29일 1차전을 시작으로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제공 = 펜타프레스,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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