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포틀랜드가 끝내 시리즈 스윕을 당하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 무대에서 탈락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123-131로 패했다. 단 1경기도 잡지 못하고 내리 4번을 패한 포틀랜드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만에 탈락을 맛봤다. 

포틀랜드는 이번 시즌 후반기 17승 7패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플레이오프를 기대하게 만든 팀이었다. 후반기 기준으로 봤을 때 휴스턴, 유타에 이은 서부 3위. 덕분에 전반기까지 32승 26패로 서부 6위에 머물렀던 그들은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채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그러나 그들은 야심차게 나섰던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예상치 못한 스윕을 당하며 1라운드부터 짐을 쌌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에이스 데미안 릴라드의 부진. 

정규시즌 26.9점 6.6어시스트 4.5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던 릴라드는 플레이오프 4번의 경기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8.5점 4.8어시스트 4.5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야투율과 3점슛 성공률도 35.2%, 30.0%에 불과했다. 라존 론도와 즈루 할러데이를 앞세운 뉴올리언스의 수비를 당해내지 못하며 시리즈 내내 고전하는 모습. 

4차전에서도 그는 45분이나 출전하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19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의 아쉬운 기록으로 팀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포틀랜드는 38점을 폭발시킨 C.J 맥컬럼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에이스의 부진 앞에 또 다시 패하고 말았다. 

한편 포틀랜드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뉴올리언스는 10년 만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그들은 골든스테이트-샌안토니오 시리즈의 승자와 2라운드에서 조우하게 된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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