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필라델피아의 벤 시몬스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106-102로 이겼다. 

이날 시몬스는 17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의 기록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턴오버 7개를 범하는 등 아쉬운 모습도 있었지만 13개를 시도한 야투 중 8개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만 9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81경기를 치르며 12차례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던 시몬스는 플레이오프 4번째 경기 만에 자신의 플레이오프 첫 트리플-더블 기록을 만들어냈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신인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것은 1980년의 매직 존슨 이후 최초. 당시 존슨은 플레이오프에서 피닉스, 시애틀, 필라델피아를 상대하는 동안 총 5차례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를 바탕으로 시리즈를 3승 1패로 앞서며 2라운드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었다. 시몬스는 4경기 동안 19.3점 10.8리바운드 9.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사진 제공 =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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