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보스턴이 자신들의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아냈다.

보스턴 셀틱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TD가든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120-106으로 이겼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로 장식한 보스턴은 2승 무패로 앞선 채 원정길에 나서게 됐다.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보스턴에게는 ‘부상’이라는 악재가 들이닥쳤다. 카이리 어빙, 마커스 스마트 등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며 가드진에 구멍이 생긴 것. 특히 무릎 수술로 인해 시즌아웃 판정을 받은 어빙의 공백은 보스턴에게는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첫 2경기를 치른 현재까지는 어빙의 공백을 극복해가고 있는 보스턴이다. 1차전 4쿼터 0.5초를 남기고 동점 3점포를 허용하며 연장까지 치르는 접전을 펼치기는 했지만 113-107의 승리를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보스턴은 이어진 2차전에서 14점차 완승을 거두며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제일런 브라운, 테리 로지어 등 어린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으로 어빙의 빈자리를 지워나가고 있다. 1차전에서 43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끈 이들은 2차전에서도 각각 23점(로지어), 30점(브라운)을 폭발시켰다. 거기다 마커스 모리스(18점), 그렉 먼로(12점), 셰인 라킨(11점) 등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더해지며 보스턴은 여전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더불어 브라운은 이날 활약을 바탕으로 보스턴 소속 선수들 중 플레이오프에서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가장 어린 선수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처럼 주축 선수들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있는 보스턴. 그러나 이제 홈에서 2경기를 치렀을 뿐이기에 아직까지 안심은 이르다. 과연 보스턴은 원정 경기에서도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보스턴과 밀워키의 3차전은 오는 21일로 예정되어 있다. 

사진 제공 =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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