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동영 기자] 브라운이 30점을 올린 보스턴이 밀워키를 꺾고 시리즈 2연승을 거뒀다.

보스턴 셀틱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TD 가든에서 열린 2018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1라운드(7전 4선승제) 2차전 밀워크 벅스와의 경기에서 120-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을 기록한 보스턴은 다음 승리를 위해 원정길에 오른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이 3점슛 5개 포함 30점 5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점을 올렸고 테리 로지어도 21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마커스 모리스가 18점, 그렉 먼로가 12점, 셰인 라킨이 11점을 올리는 등 벤치도 제 몫을 다했다.

보스턴은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1쿼터 제일런 브라운과 로지어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브라운은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알 호포드를 필두로 높이까지 잡은 보스턴은 1쿼터를 33-22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보스턴은 야니스 아데토쿤보에게 속공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한때 2점 차까지 쫓기기도. 그러나 로지어와 모리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13점을 합작하며 이를 버텨냈다.

이후 크리스 미들턴이 미들레인지 득점을 쌓아가며 위협했지만 보스턴은 호포드, 아론 베인스 등이 착실하게 득점을 쌓으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결국 보스턴은 전반을 60-51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보스턴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3쿼터 로지어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는 가운데 2쿼터 잠잠했던 브라운의 활약이 이어졌다. 브라운은 정확한 미들레인지 점퍼와 더불어 3점슛까지 2개 터트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막판 라킨의 버저비터 3점슛까지 터진 보스턴은 3쿼터를 90-75, 15점 차 앞선 채 끝냈다.

경기 후반 밀워키가 스몰 라인업을 내며 반전을 꾀했지만 보스턴은 먼로가 골밑 우위를 바탕으로 득점을 쌓았다. 여기에 모리스의 3점슛과 라킨의 돌파 득점까지 나오면서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겨 놓고 점수 차는 20점 차까지 벌어졌다.

밀워키의 끈질긴 추격 속에 보스턴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한 자릿수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모리스와 로지어의 연속 득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여기에 호포드와 브라운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는 다시 118-99. 19점 차로 벌어졌다. 사실상 승기가 보스턴 쪽으로 기운 순간이었다.

결국 남은 2분여를 버텨낸 보스턴은 밀워키를 꺾고 시리즈 전적 2승째를 올렸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