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2차전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본 조엘 엠비드의 불만이 폭발했다. 자신이 출전했다면 2차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8 NBA 플레이오프 마이애미 히트와의 1라운드 2차전에서 103-113으로 패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3점슛이 전혀 터지지 않으면서 마이애미의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36개의 3점슛을 던졌는데 적중한 것은 단 7개였다. 성공률이 19.4%에 불과했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한계를 절감하며 2차전을 내줬다. 에이스 조엘 엠비드가 그리운 경기였다.

2차전이 끝난 후 조엘 엠비드는 곧바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 심장한 분노의 글을 올렸다. 엠비드는 ‘어린 아이라도 된 것 마냥 취급받는 것에 지쳤다(F**king sick and tired of being babied)’라고 글을 올렸다.

정규시즌 막판 안면 골절상을 입은 조엘 엠비드는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1차전 결장이 확정된 후 2차전 출전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결국 2차전도 출전하지 못했다. 엠비드 본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꾸준히 빠르면 2차전 혹은 3차전에 복귀하고 싶다고 얘기해왔던 바 있다. 때문에 2차전 결장은 필라델피아 구단과 의논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홈에서 치른 첫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필라델피아는 홈 이점을 마이애미에 내준 상황이다. 남은 5경기 중 홈 경기는 단 2번. 그런데 3승을 거둬야 한다.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됐다. 노련하고 끈끈한 마이애미를 넘어서려면 조엘 엠비드가 필요하다.

잇따른 플레이오프 경기 결장에 분노를 드러낸 조엘 엠비드. 과연 엠비드는 언제 코트로 돌아올까?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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