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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안영준, "5차전에는 자신감 갖고 죽기살기로 뛰겠다"

[루키=박상혁 기자] "소극적인 플레이는 다 잊고 챔프 1차전이라는 마음으로 뛰겠다."

V2에 도전하는 서울 SK의 루키 안영준이 5차전을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는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어 정규리그 1위 원주 DB 프로미와 2위 서울 SK 나이츠의 챔피언결정전이 한창 진행 중이다. 첫 1,2차전은 원주 홈에서 DB가 가져갔지만, 서울에서 열린 3,4차전에서는 SK가 반격을 가해 시리즈 전적 2승 2패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양 팀이 동률로 4차전을 마친 지금 모든 농구팬들의 관심은 16일 원주에서 열리는 5차전에 쏠리고 있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프전이기 때문에 5차전을 승리하는 팀이 챔피언에 오를 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SK의 루키 안영준 역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올 시즌 처음 프로무대에 진출한 안영준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에 일조해왔다. 정규리그 때는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오픈 찬스에서의 정교한 슈팅으로 팀의 정규리그 2위에 일조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생애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다는 신인상까지 받았다.  

이어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높이의 KCC를 맞아 정규리그 때 보여주지 않던 저돌적인 돌파와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팀의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하승진과 찰스 로드, 안드레 에밋 등이 지키는 KCC의 골밑을 상대로 공격적인 돌파로 득점을 올리기도 했고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팀의 세컨드 찬스도 여러 차례 만들어 냈다.

이는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안영준은 4강 PO 4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30분 25초를 뛰면서 12.25점 4.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올리며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안영준 2017-2018시즌 경기 기록
정규리그 42경기 22분 27초 출전 7.1점 3.7리바운드 0.8어시스트
4강 PO 4경기 30분 25초 출전 12.25점 4.0리바운드 1.0어시스트
챔프전 4경기 29분 23초 출전 9.75점 4.3리바운드 0.8어시스트

하지만 챔프전에 들어서는 기록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데 특히 득점에서 다소 저조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4강 PO나 챔프전이나 비슷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챔프전은 내 작은 실수 하나 때문에 역전이 될 수도 있고 팀적으로도 분위기가 안 좋아질 수도 있어 조심스럽다. 또 1,2차전을 치르면서 안된 부분이 있어서 조금 플레이가 소극적으로 된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그는 "내가 할 부분도 있지만 고비처에서는 (김)선형이 형이나 테리코 화이트, 제임스 메이스 등 공격 성공률이 높은 형들한테 밀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득점이 조금 줄어든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챔프전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양 팀 모두 전략전술 외에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 관리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제는 새로운 뭔가를 하기 보다는 경기 후 잘 쉬고 잘 치료해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과 체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인 셈. 

갓 입단한 신인이어서 다른 형들과 비교해 체력적 피로도는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힘든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그는 "챔프전을 치르면서 힘들긴 한데 그래도 버틸 만 하다. 희한한 것은 경기에서 지면 회복이 더딘 편인데 이기면 회복이 빨리 된다. 아무래도 챔프전은 정신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안영준은 5차전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챔프전에 들어와서 초반 1,2차전을 패했을 때도 감독님이 우리한테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는데 그 기회를 잡아서 여기까지 왔다. 그리고 5차전에서도 죽기살기로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뛰어야 한다고, 그래야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온다고 하셨다. 맞는 말이라 생각하고 나도 5차전에서는 신중하게 하되 죽기살기로 뛰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제 경기가 많으면 3경기, 짧으면 2경기가 남았는데 뭘 보완하기보다는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다. 3,4차전 때는 전과는 다르게 소극적으로 플레이 했는데 5차전에서는 그런 걸 다 잊고 챔프전 1차전이라 생각하고 평소 하던 대로 자신감 있게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4강 PO 때와 같은 자신감을 장착한 안영준이 남은 챔프전 시리즈에서 어떤 활약을 펼쳐줄 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KBL 제공

박상혁 기자  jumper@thebas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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