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휴스턴에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핵심 포워드 자원인 루크 음바무테가 부상을 입었다. 결장이 길어질 경우 플레이오프 경기력에 타격이 될 전망이다.

휴스턴 로케츠의 루크 음바무테는 11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시즌 LA 레이커스와의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다.

경기 중 덩크를 시도하기 위해 점프한 음바무테는 길게 뻗은 오른쪽 팔이 수비수와 부딪히면서 갑자기 어깨가 탈골됐다. 음바무테는 즉시 어깨에 문제가 생겼음을 느꼈고 경기장을 떠났다.

휴스턴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올시즌 휴스턴의 경기력은 제임스 하든, 크리스 폴 2명이 만든 것이 아니다. 트레버 아리자, 루크 음바무테, P.J. 터커로 이어지는 3&D 3인방의 공헌이 매우 컸다. 아직 음바무테의 정확한 상태는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일정 기간 이상 결장하는 상황이 된다면 전력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처음 부상을 입은 부위가 아니기에 더 걱정이 크다. 음바무테는 시즌 중에 이미 오른쪽 어깨 탈골 부상으로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바 있다. 당시와 비슷한 수준의 부상이더라도 최소 1라운드는 뛰지 못한다. 휴스턴 입장에서는 확실히 타격이다. 최악의 경우 결장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레이커스전은 휴스턴의 올시즌 81번째 경기였다. 휴스턴은 12일 새크라멘토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한다. 리그 1위는 이미 확정된 상황이다.

하지만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굳이 휴식을 주다가 좋은 리듬을 망칠 필요가 없다”며 핵심 선수들을 정규시즌 잔여 경기에 정상적으로 뛰게 할 것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실제로 제임스 하든, 크리스 폴 등이 모두 결장 없이 잔여 경기에 나서고 있다.

물론 음바무테는 하든, 폴, 클린트 카펠라만큼 중요한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음바무테가 빠진다면 전력이 약해지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휴스턴에게 불운이 덮쳤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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