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청주, 박상혁 기자] KB스타즈가 결국 우리은행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머물렸다. 

청주 KB스타즈는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57-75로 패했다. 이날까지 KB스타즈는 챔프전에서 3전 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게 됐다. 

경기 후 안덕수 감독은 한 시즌을 치른 소감을 묻는 질문에 "먼저 힘든 상황에서도 여기까지 잘 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선수들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다. 또 상대방인 우리은행에게도 우승 축하한다는 말도 해주고 싶다.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르지만 일단은 올 시즌을 끝까지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그게 전부다"라고 했다. 

챔프전을 치르면서 아쉬운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체력적인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해주지 못한 게 아쉽다"고 했다. 

안덕수 감독은 첫해 3위에 이어 두번째 해인 올해는 준우승을 거뒀다. 한 해씩 그 순위가 한 단계씩 올라가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그는 "솔직히 의미 있는 결과지 않나 싶다. 그리고 내년에는 이런 흐름이 꼭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 해 동안 신경써주고 좋게 봐주신 기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우리 구단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