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디트로이트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팀의 미래에 대해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클리퍼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그리핀은 1월 말 갑작스럽게 터진 트레이드로 디트로이트에 합류했다.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초대형 트레이드. 

그리핀의 합류 이후 5연승을 질주하며 치고나갔던 디트로이트는 이후 17경기에서 4승 13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핀과 안드레 드루먼드 콤비의 활약과는 별개로 레지 잭슨이 빠진 백코트의 부진이 크게 발목을 잡았다. 

이에 대해 “우리는 여전히 잭슨 없이 싸우고 있다. 그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다. 분명 우리 팀은 현재 매우 힘든 상황에 있지만, 나는 이 팀이 정말 좋다”고 이야기한 그리핀은 “나는 이 팀의 실링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채로운 플레이를 앞세워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많은 선수들이 있다. 잭슨의 복귀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우리는 내년에 더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리핀은 “디트로이트에 도착하자마자 그들이 선수들을 관리하는 방식과 이외의 모든 것들이 최고라고 느꼈다. 그런 부분들이 적응을 더 쉽게 만들어줬다. 스탠 밴 건디 감독과 모든 스태프들도 최고다”라며 디트로이트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20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 106-90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한 디트로이트는 현재까지 31승 39패의 성적으로 동부 컨퍼런스 9위에 머물고 있다. 8위 밀워키와의 격차가 6경기까지 벌어졌기 때문에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과연 디트로이트는 그리핀의 이야기대로 다음 시즌에는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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