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미네소타의 지미 버틀러가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반드시 코트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버틀러는 지난 달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 3쿼터 도중 무릎 부상으로 쓰러졌다. 검진 결과 반월판이 손상되었다는 진단을 받은 그는 수술을 받은 후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버틀러는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 코트로 돌아와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난 정말 뛰고 싶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돌아와 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버틀러의 이러한 바람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그의 팀인 미네소타가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 우선이다. 미네소타는 버틀러의 이탈 후 4승 5패의 부진에 빠지며 험난한 순위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 약체로 평가받는 시카고와 새크라멘토를 대파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포틀랜드, 유타, 보스턴 등 강팀들과의 매치에서 줄줄이 패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과 19일에 열린 샌안토니오, 휴스턴과의 경기에서도 아쉽게 패한 미네소타는 현재 서부 8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9~10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클리퍼스, 덴버와의 격차는 1.5게임. 남은 시즌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한 수치다. 물론 미네소타에 앞서있는 유타, 뉴올리언스, 샌안토니오 등과의 격차도 0.5게임에 불과하기에 다시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한편 버틀러는 이번 시즌 평균 22.2점 5.4리바운드 5.0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과연 미네소타는 험난한 경쟁을 뚫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버틀러와 함께할 수 있을까. 그들은 21일 플레이오프 경쟁 상대인 클리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