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멤피스가 기나 긴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페넥스 포럼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의 홈경기에서 101-94로 이겼다.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하던 멤피스는 19연패 늪에서 빠져 나왔다. 

직전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1점차로 아쉽게 패(110-111)하며 연패 탈출에 대한 희망을 밝혔던 멤피스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들은 1쿼터부터 34-17의 리드를 잡으며 앞서 나갔다. 덴버는 1쿼터 21.7%의 야투율에 그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후에도 멤피스의 리드는 계속되었다. 2쿼터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운 덴버의 추격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리드만은 내주지 않은 멤피스는 3쿼터에만 12점을 기록한 딜론 브룩스를 앞세워 다시 흐름을 잡았다. 꾸준히 리드를 지킨 멤피스는 3쿼터까지 동점이나 역전을 내주지 않으며 84-75로 앞섰다. 

그러나 덴버의 거센 반격 역시 계속해서 이어졌다. 결국 멤피스는 4쿼터 중반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자미칼 그린과 마크 가솔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앞서며 한숨을 돌린 멤피스는 접전 속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며 경기를 이끌어갔다. 멤피스는 종료 30초를 남기고 가솔의 쐐기 자유투로 6점차로 차이를 벌리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멤피스는 지난 1월 30일 피닉스전(120-109) 이후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또한 후반기 들어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있던 그들은 마침내 후반기 첫 승을 챙겼다. 기나 긴 19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온 멤피스는 오는 20일 브루클린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제공 = 펜타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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