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벤 시몬스(필라델피아)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8-1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37승 30패가 됐다. 

3쿼터까지 필라델피아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뉴욕을 상대로 필라델피아는 좀처럼 리드를 잡지 못하며 동점 12회, 역전 11회를 주고받았고 83-91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반격에 나선 필라델피아는 35-19로 4쿼터를 압도하며 최종 8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시몬스는 13점에 10개의 리바운드, 1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시즌 8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14일 있었던 인디애나전(10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에 이은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또한 시몬스는 이번 경기를 통해 이번 시즌 누적 1000득점 500리바운드 500어시스트를 돌파했다. NBA 역사를 통틀어 루키 시즌에 해당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단 2명. 오스카 로버트슨과 매직 존슨이 그 주인공이다. 시몬스는 해당 기록을 달성한 역대 3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다재다능함을 무기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시몬스는 유타의 도노반 미첼과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평균 16.2점 7.7리바운드 7.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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