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청주, 박상혁 기자] 신한은행이 결국 KB스타즈의 높이를 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3차전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52-70으로 패했다. 

경기 후 신기성 감독은 "오늘 경기만 봤을 때는 1쿼터부터 분위기는 괜찮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그게 가장 큰 패인인 것 같다. 하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제가 감독으로서 좀 부족한 게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리고 외국인선수 싸움에서 많이 밀린 게 컸다. 그러면서 우리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몸싸움이 치열해졌지만 의도적인 파울은 아니었고 경기 중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 외국인 선수들이 흥분해서 좋은 활약 못한 게 아쉽기도 하고, (김)단비도 2차전 때 많이 뛰어서 체력적인 부담도 있던 것 같다. 어쨌든 상대팀인 KB스타즈가 챔프전에 올라갈 만한 전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라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