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최기창 기자] “수비가 잘 안 됐던 것이 공격 부담으로 연결됐다.”

한양대학교는 14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5-95로 졌다. 

이날 경기는 정재훈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지난 1월 한양대는 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경기 전 그는 “대학리그를 준비할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고 말하면서도 “빠른 농구를 준비했다. 승패에 상관없이 우리의 농구를 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한양대의 장점이 드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지 못해 경기 초반부터 0-20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그는 “(첫 경기라서)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다. 높이 싸움에서 밀리며 초반부터 힘겨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수비가 잘 안 됐던 것이 공격 부담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한양대는 오는 22일(목)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정 감독은 “일단 슛 밸런스를 찾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한 뒤 “고려대와 경희대는 특징이 다르다. 오늘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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