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해당 심판이 그 장면을 놓친 듯하다.”

청주 KB스타즈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을 펼쳤던 13일 인천도원체육관. 3쿼터 종료와 함께 윤미지가 던진 버저비터가 림에 빨려 들어갔다. 결국 신한은행은 55-52로 4쿼터를 맞이하게 됐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문제 상황이 있었다. 아웃오브바운스 패스를 하던 도중 신한은행 김단비가 엔드라인을 밟았기 때문. 원칙대로 하면 공격권이 KB로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명백한 오심이었다. 

이날 신한은행이 72-68로 승리했다. 만약 김단비의 바이얼레이션이 지적됐다면, 윤미지의 버저비터는 인정되지 않았을 것이다. 경기 후 논란이 커진 이유다. 

WKBL 김진수 심판위원장은 “명백한 오심이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해당 심판이 그 장면을 놓친 듯하다. 명백한 라인크로스 바이얼레이션”이라고 인정했다.

또 “승부에 영향을 준 오심이다. 해당 심판에게 일단은 ‘배정 중지’라는 페널티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징계를 확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해당 심판에 대해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추가 징계도 시사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일단 절대 오심이 나와서는 안 된다. 이번 상황은 중요한 순간에서 오심이 나왔다. 심판의 잘못”이라며 다시 사과했다. 

사진 = KBSN 중계화면 캡쳐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