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박진호 기자] 신한은행이 기사회생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청주 KB스타즈에 72-68로 이겼다. 1차전을 57-75로 내줬던 신한은행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3차전에서의 반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그래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만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3차전에도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살려서 1차전과는 달리 플레이오프 다운 경기를 펼치고 싶다. 여기까지 온 만큼 이겨서 챔피언 결정전을 노려보겠다. 설령 지더라도 후회없는 경기를 해서 팬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신기성 감독은 “1차전과 달리 수비 적극성이 달랐고, 공격 템포가 빨라진 점이 차이였다. (김)단비도 우리가 원하던 플레이를 해줬다. 에이스다웠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이기는 지를 보여줬다. 유승희와 김아름도 좋은 역할을 했다. 3점슛이 더 터져야 하는데 윤미지가 자신감을 더 찾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감독은 “턴오버도 적었고 공격에서 좀 풀리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리바운드에서 밀렸는데 높이로 뺏기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루즈볼을 잡는 부분은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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