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보스턴에 부상 경보가 울렸다. 벤치의 핵심 마커스 스마트가 손가락 부상으로 무기한 아웃됐다.

NBA.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의 마커스 스마트가 오른손 엄지손가락 인대 파열로 무기한 아웃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는 12일 인디애나와의 경기 중에 부상을 입었다. 현재 스마트는 부상을 그대로 안고 뛸지, 혹은 수술을 받을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수술을 받을 경우 시즌-아웃이 불가피하다. 동부지구 대권과 파이널 우승까지 꿈꾸고 있는 보스턴으로서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보스턴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부상자들이 대거 복귀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최근 다시 부상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전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제일런 브라운은 뇌진탕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이탈했고, 벤치 빅맨인 다니엘 타이스는 무릎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이 확정됐다. 카이리 어빙은 무릎 통증으로 12일 인디애나전에 전반전만 뛰고 코트를 떠났다. 다행히 어빙은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다.

결국 보스턴은 테리 로지어, 세미 오젤리예, 애런 베인스, 걸샨 야부셀레 등의 출전 시간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 현재 보스턴은 동부지구 1위 토론토에 3.5경기 뒤져 있다. 잔여 정규시즌 동안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다면 2년 연속 동부지구 1위 등극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보스턴은 주전 센터 알 호포드도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호포드는 15일 워싱턴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보스턴은 카이리 어빙, 제일런 브라운도 결장이 유력하기 때문에 워싱턴에 크게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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