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크리스 폴(24점 12어시스트)과 에릭 고든(26점 4리바운드)을 앞세운 휴스턴이 댈러스를 23점차로 대파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휴스턴 로케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5-8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52승 14패가 되었다. 

직전 토론토 원정에서 105-108로 아쉽게 패하며 17연승을 중단한 휴스턴은 경기를 앞두고 또 다른 악재를 맞아야 했다. 팀 에이스인 제임스 하든이 부상으로 결장하게 된 것. 왼쪽 무릎에 경미한 부상을 안고 있는 하든이 결장하면서 나머지 선수들에게 쏠리는 부담은 더욱 커졌다. 

하든의 부재 속에 휴스턴은 전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쿼터에는 상대 야투를 25.0%로 묶으며 25-14로 앞섰지만 2쿼터 들어 댈러스의 반격에 밀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휴스턴은 전반을 48-47의 접전으로 마쳤다. 

그러나 휴스턴은 3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3쿼터에만 8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며 댈러스의 외곽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그 중심에서 활약한 선수는 고든(3점 3개, 12점)과 폴(3점 4개, 12점). 이들의 활약 속에 3쿼터를 32-16으로 압도한 휴스턴은 17점차의 리드를 안고 4쿼터에 나섰고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19경기에서 18승을 쓸어 담은 휴스턴은 서부 컨퍼런스에서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더불어 그들은 2연패 늪에 빠진 골든스테이트와의 격차도 1.5경기로 벌렸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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