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광주, 최기창 기자] 대학농구 여자부 경기 개막전에서 용인대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용인대학교는 9일 광주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광주대학교와의 개막전에서 59-51로 이겼다. 

두 팀은 주도권을 주고받으며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용인대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 주전급 선수들이 연속 5반칙으로 코트를 벗어났지만, 김희진의 활약 속에 승리를 거뒀다.

용인대는 경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김희진을 앞세웠다. 용인대는 김희진의 3점슛으로 경기 포문을 연 뒤 조은정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김희진은 3점슛 두 개를 추가했고, 용인대는 순식간에 15-2로 달아났다.

오래가지는 않았다. 상대 강유림에게 번번이 페인트 존에서 실점하며 추격당했다. 용인대는 1쿼터를 15-11로 마쳤다. 

2쿼터에는 리드도 빼앗겼다. 서지수와 나예슬에게 실점해 역전당했다. 용인대는 최선화의 3점슛으로 점수를 만회했지만, 강유림에게 자유투로 실점해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 광주대는 전반을 26-23으로 마쳤다. 

용인대는 후반 초반에도 좀처럼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했다. 광주대는 강유림의 속공 득점을 앞세워 차이를 더욱 벌리는 듯했다.

그러나 용인대는 외곽슛을 앞세워 경기를 풀었다. 

김해지의 골밑슛으로 추격을 시작한 용인대는 조은정이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낸 뒤 김희진의 연속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재은도 외곽슛으로 득점했다. 용인대는 순식간에 44-36으로 달아났다. 이후 상대와 득점을 주고받은 용인대는 3쿼터를 45-38로 마쳤다. 

용인대는 4쿼터에 다시 상대에게 흐름을 빼앗겼다. 

용인대는 4쿼터 들어 상대의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 그사이 광주대는 나예슬과 이현경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했고, 결국 47-47 동점이 됐다.

용인대는 다시 힘을 내는 듯했다. 최선화의 미들슛과 조은정의 골밑슛으로 다시 리드를 찾았다. 

그러나 이후 위기를 맞았다. 포인트가드 이재은과 센터 김해지, 포워드 최선화가 연속 5반칙을 범해 코트에서 물러났기 때문. 그사이 상대는 서지수의 득점을 앞세워 턱밑까지 추격했다.

승부는 결국 경기 막판 갈렸다. 경기 종료 40초 전 용인대는 김희진의 골밑슛과 3점슛으로 59-51을 만들었다. 이후 광주대의 공격이 연속 실패하며 마침내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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