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최기창 기자] 고려대가 박준영의 활약 속에 승리를 거뒀다.

고려대학교는 8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개막전 중앙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0-61로 이겼다. 

이날 고려대는 승부처에서 4학년 박준영의 활약이 빛났다. 3쿼터까지 단 4점을 기록하는 데 그치는 등 부진했던 박준영은 레이업과 자유투로 4쿼터 중반 팀이 역전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에도 골밑 득점도 추가하며 팀이 승부처에서 승기를 잡는 데 기여했다. 

고려대는 1쿼터에 고전했다.

상대의 2-3 지역방어를 깨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사이 신민철과 문상옥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중앙대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고려대는 1쿼터를 15-23으로 마쳤다.

고려대는 2쿼터부터 박정현을 앞세워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진영의 레이업으로 추격을 시작한 고려대는 박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박정현의 미들슛을 통해 24-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고려대는 박정현의 골밑 득점과 김진영의 풋백 득점으로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고려대는 전반을 30-3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중앙대는 3쿼터 초반 이기준의 페인트 존 득점과 이진석의 3점슛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고려대는 김진영과 박준영의 골밑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중앙대는 3쿼터를 47-48로 마쳤다. 

4쿼터 초반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려대는 상대와 득점을 주고받으며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그러나 쿼터 중반부터 승부의 추가 고려대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던 고려대는 박준영의 레이업과 자유투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박정현의 페인트 존 득점으로 67-58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 종료 52.7초 전 박준영의 자유투로 68-60을 만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