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동영 기자] 중국이 홍콩을 손쉽게 잡고 A조 2위로 올라섰다. C조 1위 요르단은 시리아를 잡고 4연승을 달렸다.

중국은 26일 사우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차 예선 A조 홍콩과의 경기에서 111-5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중국은 3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홍콩은 4연패에 빠지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뉴질랜드를 만나 1차 예선 첫 패를 기록했던 중국이지만 최약체 홍콩에게는 자비가 없었다. 역시나 격차는 높이에서 벌어졌다.

이날 경기 중국은 공격 리바운드 15개 포함 43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홍콩이 잡아낸 26리바운르 압도하는 수치. 여기에 2점슛 성공률은 72%-39%로 이 역시 큰 격차를 보였다. 모두 높이 차이에서 벌어진 결과였다.

경기 초반부터 3점슛 4개가 터지는 등 내외곽 득점이 고루 터진 중국은 1쿼터를 33-15로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후 2쿼터 상대에 3점슛을 4개나 허용하며 실점이 많아지긴 했지만 골밑 우위를 보인 것은 마찬가지. 결국 중국은 전반을 57-37, 20점 차 앞선 채 마쳤다.

하프타임 수비를 다잡은 중국은 3쿼터 홍콩을 단 7득점에 묶었고 공격에서는 31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44점 차까지 벌렸다. 사실상 승기가 중국 쪽으로 기운 순간이었다.

경기 후반 중국은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는 가운데서도 점수 차를 더욱 벌렸고 결국 53점 차 대승에 성공했다.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린 중국은 궈아이룬이 15점으로 팀 내 최다점을 올렸다. 리건, 저우펑, 런주페이가 각각 14점을 넣은 가운데 이젠롄도 11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C조 1위 요르단은 시리아를 87-62로 잡고 4연승을 달렸다. KBL에도 익숙한 이름인 다쿼비스 터커가 26분 40초를 뛰며 2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원정을 떠났던 C조 레바논은 인도를 90-50으로 손쉽게 잡았다. 레바논은 3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했고, 인도는 4연패에 빠졌다.

사진 =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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