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아산, 최기창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는 내가 못했기 때문이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9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60-68로 졌다.

이날 패배로 12승 19패가 된 삼성생명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임근배 감독은 “오늘은 잘해줬다. 열심히 부딪쳐서 잘 싸워졌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나 임 감독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는 내가 못했기 때문”이라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이어 “선수들의 부상도 있었지만, 그 관리 역시 내 몫”이라고 아쉬워했다.

또 “여러 가지 적극적인 변화를 갖지 못했다는 것도 아쉽다”는 소회를 전한 뒤 “선수들이 조금 더 능동적인 방향으로 농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방법은 조금 바꾸려고 한다. 길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남은 경기에서는 기회를 못 가졌던 선수들에게 조금씩 시간을 주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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