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무시무시한 성장을 계속하며 밀워키의 에이스로 자리 잡은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이번 시즌을 마친 후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훈련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데토쿤보는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저녁에 열리는 나이키 행사에 코비와 함께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아데토쿤보는 코비에게 비시즌을 함께 하고픈 그의 바람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아데토쿤보는 “내가 그 행사를 간다면, 코비와 이야기를 할 기회를 엿볼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비시즌을 함께 보내기 위해 내가 LA로 가도 될지를 물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2~3주 동안 함께 훈련을 한다기보다는, 함께 저녁 식사도 하면서 그의 마음가짐과 생각들을 배우고 싶다. 분명히 그도 나의 경기들을 봤을 것이다. 그가 나에게 몇몇 조언을 들려줬으면 좋겠고, 내가 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를 알려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코비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아데토쿤보를 오랫동안 지켜봐왔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코비는 “그는 나와 비슷한 열정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 그는 항상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이며, 그의 경기를 보는 것은 정말 흥미롭다”며 아데토쿤보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지난 시즌 처음으로 평균 20득점 고지를 넘어서며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던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 평균 27.8점 10.4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그러나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는 그는 리그를 주름잡았던 전설과 함께하며 그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노력을 멈추지 않는 그는 과연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펜타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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