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영현 기자] 원주 DB 프로미 '전천후 에이스' 디온테 버튼과 안양 KGC인삼공사 '간판 센터' 오세근이 각각 5라운드 PER 외국선수, 국내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KBL(한국농구연맹)이 5라운드 45경기에 대한 PER(선수 생산성 지수) 기록을 측정한 결과, 외인 중에서는 DB 버튼이 1위를 차지했고, 국내선수 중에서는 KGC 오세근이 1위에 올랐다.
PER는 긍정적인 기록에서 부정적인 기록을 차감해 선수들의 분당 생산성을 측정한 수치를 뜻한다. 이는 선수의 기록을 가중치로 분류한 KBL 공헌도와 비슷하지만, 단위/분으로 나누어 선수의 효율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올 시즌 DB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는 버튼은 5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31.1점으로 득점 전체 1위에 오르며, 올 시즌 처음으로 PER 1위에 올랐다. 버튼의 뒤를 이어 득점과 어시스트 부문 모두 전체 3위에 올라있는 서울 SK 나이츠 애런 헤인즈가 PER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선수 부문에서는 KGC 오세근이 PER 1위에 올랐다. 오세근은 5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20.6점 7.8리바운드로 국내선수 득점 1위, 리바운드 2위에 오르며 3, 4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의 뒤로는 현대모비스 이종현이 PER 2위에 위치했다.
▲ PER 외국선수 부문
1 디온테 버튼 DB 36.0
2 애런 헤인즈 SK 33.9
3 리카르도 라틀리프 삼성 33.8
4 데이비드 사이먼 KGC 32.7
5 브랜든 브라운 전자랜드 30.3
6 버논 맥클린 오리온 27.1
7 마커스 블레이클리 현대모비스 26.9
8 레이션 테리 현대모비스 26.4
9 제임스 켈리 LG 25.3
10 저스틴 에드워즈 오리온 24.7
▲ PER 국내선수 부문
1 오세근 KGC 25.2
2 이종현 현대모비스 21.8
3 박찬희 전자랜드 21.0
4 한희원 KGC 19.1
5 천기범 삼성 17.8
6 전태풍 KCC 17.7
7 이정현 KCC 17.4
8 김주성 DB 17.2
함지훈 현대모비스 17.2
10 김종규 LG 17.0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