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케이티가 다잡은 연승 기회를 눈앞에서 아쉽게 놓쳤다. 

부산 케이티 소닉붐은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96-11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케이티는 7승 38패가 되며 여전히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들 다해서 했다. 하지만 외국선수 싸움에서 조금 많이 밀린 게 패배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국내 선수들은 열심히 해주는데 외국선수 구성을 잘 못해서 국내 선수들에게 미안한 부분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오늘 (김)영환이가 전반까지 열심히 뛰어서 중간에 다리에 쥐가 나 움직임이 둔해진 적이 있다. 이럴 때 외국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조금 아쉽다. 두 선수 모두 공격력은 좋은데 팀 수비 같은 부분은 아쉬움이 많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마지막 라운드인데 어린 선수들 위주로 기용을 하면서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 이제 한 라운드 남았는데 한 팀에 전패는 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젊은 선수들이 으쌰으쌰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잡고 가고 있다. 어쨌든 어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어주는 부분이 고무적이다"라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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