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유타의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유타 재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모다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5-9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질주하게 된 유타는 28승 28패가 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경기를 앞두고 유타는 리키 루비오의 결장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최근 엄청난 활약으로 유타의 상승세를 이끌던 그의 결장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 소식. 거기다 포틀랜드의 데미안 릴라드가 직전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 무려 50점을 폭발시킨 상황에서 루비오의 결장은 더욱 아쉽게 다가왔다. 

예상대로 유타는 1쿼터를 19-26으로 뒤지며 불안하게 경기를 출발했다. 특히 릴라드에게 1쿼터에만 무려 13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유타는 2쿼터 벤치 멤버들의 분전을 바탕으로 추격을 개시했고 1점차까지 차이를 좁힌 채 후반을 맞았다. 

분위기를 이어간 유타는 3쿼터를 완벽히 지배하며 기세를 올렸다. 3쿼터 21점을 합작한 도노반 미첼(11점)과 조 잉글스(10점)를 필두로 38점을 폭발시킨 유타는 포틀랜드를 19점으로 묶으며 81-63으로 달아났다. 

마지막 4쿼터에도 흔들림 없이 리드를 이어간 유타는 최종 19점차의 승리로 9연승을 완성했다. 도노반 미첼이 27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조 잉글스 역시 24점을 보탰다. 유타의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선 제이 크라우더는 15점을 기록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번 연승을 바탕으로 유타는 단숨에 5할 승률을 회복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들은 오는 13일 샌안토니오와의 백투백 일정에서 10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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