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돌아온 드웨인 웨이드가 자신의 커리어가 끝날 때까지 더 이상의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웨이드는 명실상부 마이애미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3년 데뷔 이후 무려 14년 동안 마이애미에 몸담은 웨이드는 2006년 마이애미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으며 마이애미의 통산 출전 경기 수(855경기), 득점(20,221점), 어시스트(4,944개), 스틸(1,414) 등의 구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0-11시즌에는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보쉬와 ‘Big 3’를 만들어내며 2차례 우승을 더 합작하기도 했다. 

이후 마이애미의 사장인 팻 라일리와 불편한 관계에 놓이며 시카고로 이적한 웨이드는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르브론과 재회해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트레이드 마감일에 펼쳐진 트레이드로 웨이드는 다시 친정 팀인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이적 후에도 마이애미에 대한 애정만큼은 변함이 없었던 웨이드에게도 친정 팀으로의 복귀는 반가운 일이다.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다시 입고 치른 첫 경기였던 밀워키전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은퇴할 때까지 여기에 머물 생각이다. 여기가 내 집이다. 돌아오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 가족들도 행복해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내 가족이나 마찬가지다. 벤치에서의 역할도 충분히 적응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벤치 역할을 받아들인 웨이드는 마이애미로 돌아오기 전까지 평균 11.2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마이애미로 돌아온 후 치른 첫 경기에서 역시 벤치로 나선 그는 22분 2초를 뛰며 3점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사진 제공= NBA 미디어센트럴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