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김영현 기자] “연습 때 했던 것처럼 공격적으로 임하려고 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브랜든 브라운은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양 팀 최다 34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으로 활약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도 26승 19패로 5위를 유지했다.

브라운은 경기 후 “필요했던 승리였고, 팀원들이 함께 이뤄낸 승리였다. 내가 합류한 후에 팀플레이가 잘 맞았는데, 그런 부분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만족해했다.

올 시즌 유독 KCC전에 약했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이에 브라운은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예전 내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던 것의 연장선이었고, 매 훈련 후에 다양한 슛을 연습해보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경기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승진과 매치업을 이뤘을 때 3점슛을 시도하는 등 영리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이에 브라운은 “이전 경기 같은 경우에는 하승진이 골밑을 지키고 있어서 내가 하승진이나 다른 선수를 데리고 일대일 했을 때 또 다른 수비 벽이 있어서 슛 확률이 떨어졌다. 오늘은 3점슛을 의식했다기보다 감독님께서 하승진이 코트에 있을 때, 특히 나와 매치업됐을 때는 국내선수와 2대2 통해 공격을 만들어가자고 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3점슛도 나왔다”고 말했다.

현재 전자랜드는 발목 부상을 당한 단신 외국선수 조쉬 셀비를 수비 센스가 좋은 네이트 밀러로 완전 교체했다. 유 감독은 브라운과 밀러의 호흡을 더 맞춰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우선 네이트 밀러와의 호흡이라던지 조쉬 셀비와 관련한 질문이라든지 이런 부분보다는 오늘 이긴 게 더 중요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만 대답하고 싶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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