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김영현 기자] 전자랜드가 KCC를 꺾고 파죽의 3연승에 성공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74-64로 이겼다. 3연승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26승 19패로 5위를 유지했고, 4위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도 1.5경기차로 좁혔다.

전자랜드가 공수에서 KCC를 압도한 경기였다.

브랜든 브라운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수비 범위가 넓지 않은 하승진과 찰스 로드의 약점을 공략하며 양 팀 최다 34점 13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 수비에서도 브라운과 차바위, 네이트 밀러 등이 총 12개의 스틸을 합작하면서 KCC의 공격을 차단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준비한 수비가 잘 됐다. 수비 성공에 이은 속공 득점 외에는 공격에서 브랜든 브라운과 네이트 밀러의 호흡, 국내선수와 밀러의 호흡을 더 맞춰가야 할 것 같다. 5라운드 오기까지 상대 주득점원 안드레 에밋, 이정현, 찰스 로드 등의 선수들을 매치업을 맞춰보는 과정에서 오늘 매치업 맞춘 게 잘 됐던 것 같다. 다만, 오펜스에 대한 숙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브라운의 활약에 관해서는 "일단 3점슛이 초반에 몇 개 들어갔다. 그게 주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승진이 매치업이 됐을 때, 연계 플레이가 미숙한 모습이 보였다. 대신 해결해준 부분에 관해서는 충분히 만족한다"며 "다만, 브라운이 막혔을 때 밀러나 국내선수 쪽에서 득점이 더 나와야 강팀으로 올라갈 수 있을 거로 본다"며 보완해야 할 점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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