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김영현 기자] 전자랜드 유소년팀이 오리온 유소년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B권역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유소년팀은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홍이장군 유소년 주말리그 4강 1경기 B권역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28-21로 이기며, 결승에 선착했다. 전자랜드는 이후 열리는 4강 2경기 승리팀과 결승전을 치른다.

유소년 주말리그는 초등학교 5, 6학년생들이 치르는 경기인 만큼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 체력을 고려해 프로 경기와 달리, 전, 후반 각각 10분씩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전자랜드가 전반부터 앞서나갔다. 김민규의 돌파에 이은 바스켓카운트로 3점 플레이를 완성한 후, 오리온이 슛 불발로 주춤하는 사이 김준하의 돌파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후 최영호의 자유투 득점과 김민규와 김준하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이후 전자랜드가 한동안 득점 소강상태에 접어든 사이, 오리온은 김경진의 원거리 2점슛과 김광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쫓아갔다. 종료 직전 임상범의 골밑슛도 나왔다.

하지만 워낙 전자랜드가 벌려놓은 점수차가 컸던 터라, 전반을 18-11로 7점 앞섰다.

후반에도 전자랜드의 흐름이었다. 김민규와 곽승윤이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점수차를 벌려갔다. 오리온 김경진에게 원거리 2점슛을 허용하는 등 재차 실점하며 쫓기기도 했지만, 김민규가 뱅크샷으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는 등의 활약이 더해져 승리를 지켜냈다.

비록 승리는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전자랜드 유소년의 몫이었지만, 오리온 유소년도 벌려진 점수차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 4강 1경기 결과
김민규 10점 4리바운드
김준하 8점 5리바운드
곽승윤 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최영호 3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이상 전자랜드)

김경진 11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임상범 4점 6리바운드
김광현 4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염규민 2점 2리바운드(이상 오리온)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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