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김영현 기자] 전자랜드가 DB를 잡고 단독 5위로 도약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93-8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4승 19패가 된 전자랜드는 KGC인삼공사가 이날 경기가 없었던 관계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브랜든 브라운이 22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4블록으로 더블더블에 성공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박찬희도 15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6스틸로 맹활약했다. 네이트 밀러도 1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차바위도 13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상대 매치업에 따라 수비 바꾼 게 잘 됐다. 다만, (디온테) 버튼 수비는 (브랜든) 브라운 쪽에서 수비 미스가 나왔다. 브라운이 테크니컬 파울 받았던 것에 대해서는 질책을 많이 했다. 앞으로 그런 모습 안 보이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막판 박찬희와 김낙현을 함께 기용한 이유도 말했다.

유 감독은 “상대가 따라오려고 할 때 브라운이 버튼을 상대로 포스트업이 가능하므로 협력수비에 대한 부분이 필요해서 했는데 김낙현이 제 역할을 잘 해줬다. 중간중간 리딩 면에서 실수가 나오지만, 그건 본인한테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격려해줄 것”이라고 했다.

박찬희에 관해서는 “본인이 미들슛 연습을 많이 했다. 가드는 투포인트게임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본인이 이제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 수비에서는 너무 뺏는 게 있는데 파울트러블에 걸릴 수도 있으니까 그 부분은 본인이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국내선수든 외국선수든 우리가 어떤 농구를 해야 하고, 공수에서 어느 약점을 공략하고, 어느 약점을 막으려고 해야 하는지 운영에 대한 부분을 충분히 더 알고 해야 한다. 짧은 시간 동안 실점하는 부분도 고쳐나가려고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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