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김영현 기자] DB의 ‘리빙 레전드’ 김주성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역사의 현장, 인천에서 다섯 번째 은퇴투어를 진행했다.

원주 DB 프로미의 ‘리빙 레전드’ 김주성은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 앞서 은퇴투어를 가졌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주성은 정규리그서 마지막으로 맞붙게 된 팀들과 은퇴 기념행사를 진행 중이다.

각 구단은 김주성에게 하프타임 혹은 경기 시작 전에 남다른 의미가 담긴 기념 선물을 건넸고, 김주성도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자신의 유니폼이 새겨진 액자로 화답해왔다.

이날 전자랜드 역시 고심 끝에 김주성에게 추억이 깃든 선물을 건넸다.

전자랜드의 홈인 삼산월드체육관은 김주성이 베테랑으로 활약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란과의 결승전이 열린 곳이며, 12년만의 금메달을 목에 건 역사적인 현장이기도 하다.

이에 전자랜드는 당시의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김주성이 금메달을 획득한 후 포효하는 장면과 대표팀의 단체사진으로 구성된 기념 액자와 대표팀 코치진과 선수들의 사인이 새겨진 아시안게임 결승 공인구도 함께 건넸다. 김주성도 즉석에서 공인구에 사인을 했다.

김주성은 “인천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던 곳이어서 더 특별하다. 원정팀 선수에게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전자랜드 구단과 오늘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저희 팀뿐만 아니라, 전자랜드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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