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김영현 기자] KGC가 2연패에 빠지며 6위로 추락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91-98로 졌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KGC는 23승 19패로 6위로 떨어졌다.

최종 스코어 차이는 크지 않지만, 최다 27점차로 지는 등 공수에서 압도당한 경기였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전반까지 6점(총 17점 8리바운드)에 그치는 등 부진했고, 큐제이 피터슨의 원거리 외곽포도 양날의 검으로 작용했다. SK의 맨투맨 디펜스에 고전해 외곽 컨디션(3점슛 4/18)이 좋지 못했고, 슛 불발과 실책으로 인해 속공을 10개나 허용했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지다 보니까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 위기가 왔는데,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할 것 같다. 충분히 (양)희종이나 (오)세근이가 그런 부분들도 잘 하고 있고 잘 극복해왔으니까 실망하지 않고 다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항상 이길 수 있는 게임을 지고 나면 다음 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길 수 있는 게임을 안 놓치는 게 중요하다. 몇 승 더 챙길 수 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게 아쉽다"며 "4, 5, 6위는 다 똑같다고 보고, 다음 현대모비스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이 이길 수 있는 정신력이 돼야 할 것 같다"며 인터뷰를 짧게 마무리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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