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영현 기자] 삼성의 '베테랑 포워드' 문태영이 허벅지 부상으로 4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서울 삼성 썬더스 문태영은 지난 20일 원주 DB 프로미전에서 레이업하는 도중에 허벅지를 다쳤다. 부상 직후에는 상태가 심각하지 않았으나, 검진 결과 허벅지 근육이 찢어져 4주 진단이 나왔다.

삼성으로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부상에서 복귀했고, 상무에서 전역한 장신 포워드 장민국도 가세해 다시 분위기를 가다듬은 가운데, 주축 문태영이 빠지게 돼 시름이 깊어졌다.

문태영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출전 시간을 관리받으며 뛰었다. 올 시즌 36경기에서 평균 28분 57초 동안 11.9점 4.4리바운드 2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대인 수비가 약해 팀 수비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미드레인지에서 외곽까지 슛 거리를 늘려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가져가는 등 공격에서 팀에 힘을 보탰다. 3점슛 성공률 40.2%로 팀 내에서 김동욱(43.4%) 다음으로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며, 외곽에서 지원 사격했다. 2, 3쿼터 라틀리프, 마키스 커밍스와 함께 뛸 때는 속공에서 트레일러 역할도 해줬다.

삼성으로서는 베테랑 문태영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또 다른 고민을 안게 됐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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