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잘 풀리면 모든 게 잘 풀리고, 안 풀리면 모든 게 안 풀리는 게 이 ‘바닥’일지도 모르겠다.

성적 부진에 빠져 있는 클리블랜드가 최근 가진 팀 미팅에서 선수들끼리 손가락질이 오가는 등 감정적으로 매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한 갈등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ESPN의 애드리안 워나로우스키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선수단이 최근 가진 팀 미팅에서 불만을 토로하고 서로 손가락질을 하는 등 분위기가 엉망이었다고 전했다.

워나로우스키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는 화요일 팀 훈련 전에 미팅을 가졌다고 한다.

그런데 몇몇 선수들이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 케빈 러브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3분 만에 코트를 떠난 것과 월요일 훈련까지 불참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그 과정에서 분위기가 매우 격앙되어 있었다고 한다. 러브가 일찍 코트를 떠난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 클리블랜드는 무려 148실점을 하며 굴욕적인 완패를 당했다.

심지어 미팅 중에 선수들 사이에 손가락질까지 오갔다는 후문이다. ‘논란의 주인공’이 된 케빈 러브는 자신이 왜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 코트를 일찍 떠났고 이후 훈련까지 불참했는지에 대해 동료들과 코치들에게 해명해야 했다고. 하지만 이날 미팅에서 선수들이 제기한 몇 가지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았다고 한다.

12월 중순부터 클리블랜드는 심각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14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4승 10패를 기록했다. 현재 클리블랜드는 27승 18패를 기록 중인데 동부지구 3위 자리조차 안전하지 않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트레이드를 알아보는 등 팀 분위기가 굉장히 어수선하고 침체된 상황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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