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결국 부상이 재발했다. 카와이 레너드가 다시 전력에서 이탈할 예정이다.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카와이 레너드가 무기한 아웃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프시즌부터 그를 끈질기기 괴롭혀 왔던 오른쪽 대퇴부 사두근 부상 때문이다. 지난 12월 13일 레너드는 회복과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으나, 최근 부상이 다시 재발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어깨 부상까지 겹치면서 최근 레너드는 출전과 결장을 반복해왔다. 결국 샌안토니오는 완벽한 회복을 위해 레너드를 전력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에 따르면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이번 레너드의 소식에 대해 “무기한 아웃이긴 하지만 시즌-아웃은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샌안토니오 구단은 올시즌 중에는 레너드가 다시 복귀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 마디로 ‘시즌-아웃은 아닌 무기한 아웃’이라고 보면 된다.
어쨌든 샌안토니오 입장에서는 굉장한 전력 손실이다. 가뜩이나 올시즌 샌안토니오는 부상자가 많다. 루디 게이가 최근 계속 결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니 그린, 마누 지노빌리도 부상을 안고 있다. 토니 파커 역시 부상에서 돌아온 지 오래 되지 않았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출전 관리를 철저하게 해주고 있지만, 핵심 선수들이 자꾸 빠지다 보니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 샌안토니오는 최근 9경기에서 4승 5패에 그쳤으며, 이 기간 동안 잠시 서부지구 4위로 내려가기도 했다.
결국 샌안토니오는 레너드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 어떻게 버텨내느냐가 또 중요해졌다.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중심으로 노련한 선수들이 똘똘 뭉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미네소타, 오클라호마시티, 뉴올리언스 등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팀들의 기세가 워낙 대단해 3위 자리를 지켜내는 게 보통 일은 아니다. 레너드의 부상 재발로 샌안토니오가 큰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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