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괜히 스타가 아니다. 스테픈 커리가 유니폼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USA투데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2017-2018 시즌 NBA 유니폼 판매량 집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커리는 2015-2016 시즌과 2016-2017 시즌에도 유니폼 판매량 1위를 차지했던 최고의 스타. 2016년부터 케빈 듀란트와 함께 뛰면서 팀 내 비중이 줄어들었음에도 팬들의 선택은 여전히 커리다.

커리의 뒤를 쫓는 선수는 포워드 3인방이다. 르브론 제임스(2위, 클리블랜드), 케빈 듀란트(3위, 골든스테이트), 야니스 아데토쿤보(4위, 밀워키)가 차례로 많은 유니폼을 팔고 있다. 그 뒤를 라이징 스타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5위, 뉴욕), 조엘 엠비드(6위, 필라델피아)가 따르고 있다.

특히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경우 지난 시즌 대비 가장 많은 판매량 증가를 보인 선수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에 비해 유니폼 판매량이 130%가 증가했다고 한다. 기타 관련 상품을 합친 판매량 역시 89%나 증가했다.

신예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벤 시몬스(8위, 필라델피아)와 론조 볼(11위, LA 레이커스)도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벤 시몬스와 론조 볼은 이번 집계에서 상위 15위 안에 들어간 선수들 중 가장 어린 선수들이다. 

반면 유니폼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선수들도 있다. 지난 시즌 치열한 MVP 레이스를 펼쳤던 러셀 웨스트브룩(7위, 오클라호마시티)과 제임스 하든(10위, 휴스턴)은 존재감에 비해 유니폼 판매량은 많지 않았다. 카이리 어빙(12위, 보스턴)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편 구단 기준 집계에서는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가 나란히 1위와 2위에 올랐다. 탱킹을 끝내고 올시즌부터 반등을 시작한 필라델피아는 앨런 아이버슨이 있었던 2003-2004 시즌 이후 처음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LA 레이커스는 부진한 성적에도 4위에 랭크돼 빅마켓의 위용을 과시했다.

 

*2017-2018 시즌 유니폼 판매 상위 15인*
1위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2위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3위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4위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5위 크리스탭스포르징기스(뉴욕)
6위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7위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8위 벤 시몬스(필라델피아)
9위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10위 제임스 하든(휴스턴)
11위 론조 볼(LA 레이커스)
12위 카이리 어빙(보스턴)
13위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
14위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15위 지미 버틀러(미네소타)

사진 제공 = 언더아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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