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영현 기자] SK의 루키 포워드 안영준이 16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복귀한다.

서울 SK 나이츠 안영준은 지난 10일 팀 훈련서 최원혁과 충돌해 쇄골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4~6주간 쉬어야 한다는 소견이 나와 팀에서도 아쉬움이 컸다.

문경은 감독은 “속공 시 달려주고, 드롭존을 설 경우, 앞선과 밑선을 모두 커버해주는 등 수비에서도 잘 해줬다. 특히 (최)준용이가 안 좋을 때 그 자리를 메워주는 게 (안)영준이었다. 포워드진 로테이션을 돌리는 데 어려움이 생겼다”며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경과가 좋아 빨리 복귀하게 됐다. 아직 통증은 있지만, 본인의 복귀 의사가 강했다고 한다. 긴 시간 뛰진 못하지만, 그의 가세만으로도 팀에는 큰 힘이다.

특히 안영준은 복귀전 상대인 삼성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평균 19분 28초간 5.9점 3.4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삼성과의 2경기에서 평균 31분 40초간 9.5점 4리바운드로 더 좋았다.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 기록(17점)도 삼성전에서 기록한 것이었다.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그의 가세로 SK는 포워드진 로테이션을 돌리는 데 여유가 생겼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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