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잭 라빈이 복귀 두 번째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풀 전력을 구축한 시카고가 마이애미의 8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시카고 불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시즌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18-11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마이애미는 7연승을 달리며 동부지구 4위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 3위 클리블랜드를 불과 1경기 차로 압박하고 있었다. 최근 동부지구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았던 팀. 시카고에게는 역부족인 상대로 보였다.

하지만 시카고는 이변을 일으켰다. 강력한 외곽포로 마이애미의 단단한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날 시카고는 무려 16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성공률도 41.0%(16/39)로 아주 좋았다. 마이애미 역시 12개의 3점슛을 터트렸고 35개의 팀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화력전에서 시카고를 감당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시카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풀 전력을 구축한 시카고가 얼마나 까다로운 상대인지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이날 복귀 두 번째 경기를 소화한 잭 라빈은 20분 동안 1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는 고효율 농구로 저스틴 할러데이(25점 3점슛 7개)와 함께 시카고의 백코트 공격을 이끌었다. 슈퍼 루키 로우리 마캐넌(17점 9리바운드 3점슛 3개)는 물론 벤치에서 출전한 니콜라 미로티치(18점 5리바운드 3점슛 3개), 덴젤 발렌타인(1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에도 시카고는 17승 27패로 동부지구 12위에 머물렀다. 시즌 초반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았던 탓이다. 하지만 현재 3연승 포함 최근 6경기에서 4승을 챙기며 시즌 중반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카고는 오는 19일 리그 최강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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